단양 다누리센터
단양의새로운 명소, 다누리센터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
아이들에 인기 최고인 4D 체험관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이 있는 단양 다누리센터는 도담삼봉, 옥순봉, 사인암 등 단양팔경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이름을 알리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겨울 추위에도 최고 인기 누려
단양 도담삼봉과 함께 랜드마크로
지난 겨울은 이상 기온 때문에 겨울축제도 제대로 못 즐기고, 막상 눈이 많이 내린 날은 극심한 한파 때문에 아이들과 놀러 나가기 힘들었다. 기상 이변으로 울상을 짓는 겨울 명소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단양 다누리센터는 겨울 추위에도 꾸준한 관람객 확보로 단양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다누리센터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이라 자부하는 다누리아쿠아리움과 4D 체험관, 다누리도서관으로 구성돼 있다.
2012년 5월 개관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15년 29만 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누적 관람객 110만 명을 기록했다. 관람에 따른 입장 수익도 2015년만 15억 여 원에 이른다. 참고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의 입장료는 어른 8천원(단체 6천원), 어린이 5천원(단체 3천원), 6세 미만은 무료로 아주 저렴하다.
사차원 체험관(4D) 역시 주말 평균 300명 이상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등 남한강과 함께 천혜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젠 다누리센터를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알고 있다. 다누리센터는 도담삼봉과 함께 못 보면 아쉬운 단양의 랜드마크다.
남한강 물속 세계도 보고
세계의 민물고기도 보고
다누리센터는,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도담삼봉과 석문을 보고 시내 방향으로 5분 정도만 이동하면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센터에 도착하면 앞마당에 큰 입을 포효하듯 벌리고 있는 커다란 쏘가리(조형물)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쏘가리 입 속을 들락날락 하며 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모습이 즐거워 보이는 곳이다.
아쿠아리움은 지하1, 2층 규모에 170개 수조, 220여 종, 2만 3천 마리의 민물고기들이 있다.
아쿠아리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귀여운 파충류와 직접 손을 넣어 만져 볼 수 있는 터치풀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남한강의 민물고기 세계가 펼쳐진다. 신비경 위에 띄워진 도담삼봉 옆엔 몰개, 돌고기, 피라미, 통가리 등 남한강 고유어종들이 민물고기 생태관의 시작을 보여준다. 지하 1층엔 남한강에서 유명한 쏘가리들을 한껏 볼 수 있는 데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는 한 눈에 봐도 귀한 몸임을 알 수 있다. 1층 전시장에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 어귀엔 우리 눈에 익숙한 각양각색의 금붕어들이 눈에 띈다. 늘 집에서 보던 아이들(?)이라 그런지 반갑다. 튀어 나온 툭눈붕어와 날개같은 지느러미로 자태를 뽐내는 단정붕어가 예쁘다.
지하2층엔 세계의 민물고기들을 볼 수 있는데, 타 도시의 대형 아쿠아리움이 부럽지 않은 공간이다.
매콩강과 아마존강의 거대 생물들과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대륙의 민물고기들이 딱 보기에도 국외에 살고 있는 민물고기들임을 알 수 있는 외형을 가졌다.
지하 1층에서부터 이어져 있는 메인 수족관은 해저 터널처럼 터널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 여기엔 철갑상어와 다양한 어종들이 떼를 지어 헤엄쳐 다니며 장관을 이룬다.
손가락 크기만한 작은 어종들은 철갑상어의 먹이가 된다고 한다. 수족관내 작은 물고기들은 큰 물고기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큰 물고기보다 수명이 짧다고 한다. 입 안에 알을 품고 부화시켜 새끼들을 놓아주는 물고기도 있다. 옆에서 들려주는 연구사님의 설명은 어느덧 민물고기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이렇게 아쿠아리움을 둘러본 후 낚시 박물관에서 시뮬레이션 낚시를 통해 민물고기도 잡아보고, 다양한 낚시 용품과 장비, 어탁, 낚시 영상 등을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다. 여기선 평소 낚시를 좋아하는 아빠들의 눈빛이 번뜩인다.
4D 체험관 겨울 명소로 부각
사차원 라이더가 스릴 만점
다누리센터 4차원 체험관은 관광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말엔 300명 이상이 관람을 한다.
하루 상영 횟수와 16명만 관람이 가능한 좌석 규모를 감안하면 아주 높은 관람률이다.
다누리 4D 체험관은 정밀한 움직임과 빠른 재현을 위해 고성능 6축 전동식 모션시뮬레이터인 4차원 라이더를 설치해 훨씬 더 역동적이고 생생한 음향과 영상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요즘 상영하고 있는 영상은 알에서 막 부화한 아기 거북의 모험을 그린 ‘거북이’와 남극기지의 펭귄이 해골 유령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펭귄’이다.
4D 효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만 7세 미만의 어린이와 임산부, 노약자는 입장이 제한된다.
체험관까지 마치고도 시간이 남는다면 스카이 라운지에서 차 한 잔을 마셔도 좋고, 다누리 도서관을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도서관에선 관광객을 위해 문화공연 행사나 전통놀이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 글: 정예훈, 사진 정예훈
주소: 단양읍 수변로 111(별곡리 569번지)
문의: 423-4235(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