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사람들 22

유용 새농민회 충북도회장

친환경농업의 대표주자 유용 새농민회 충북도회장 자연농법으로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 생산 선도농업인으로서 후계자 양성에도 솔선수범 유기농 먹을거리의 관건은 결국 친환경 농산물을 가장 신선할 때 소비자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닐까. 유용 한국새농민 충북도회장(66)이 친환경 농업을 기반으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목적이기도 하다. 그가 도시근교 농업을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저녁 식탁에 식자재가 될 안전하고 신선한 채소들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 달리 표현하자면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안전한 먹을거리를 책임지기 위한 사명으로 친환경 농업의 선진화를 몸소 보여주는 것이다. 유용 회장은 현재 청주시 분평동 5천 평의 대지에 12동의 시설하우스에서 2기작 재배, 효소퇴비(M..

흥미돋는 '심심한 책방'

재미가 쏠쏠한 마을 사랑방 ‘심심한 책방’ 책방지기가 유명 작가 부부 신혜원·이은홍씨 ‘심심한 책방’ 제천 덕산면 신현리 산골에 있는 작은 책방의 이름이다. 이름은 ‘심심한 책방’인데, 이름과는 달리 전국 각지에서 오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절대로 심심하지 않은 책방으로 유명하다. 호젓한 산속에 있어서 이름처럼 심심할 것 같은 이 책방이 유명한 데는 무엇보다 책방 주인의 삶을 담고 있는 독특한 책방의 분위기와 프로그램 때문이다. 책방 주인 때문이라도 한번은 찾아보고 싶은 ‘심심한 책방’의 주인은 유명 작가 부부로 알려져 있는 이은홍씨(61)와 신혜원씨(57)다. 남편 동양화를 전공한 이은홍씨는 ‘역사야, 나오너라’를 비롯해 ‘오늘의 우리 만화상’(2001년)을 수상한 ‘술꾼’, ‘부천 만화상’(..

채영희씨의 알콩달콩 숲 속 이야기

숲속의 공주 말고, “숲속 해설가” 채영희씨의 알콩달콩한 숲속 이야기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해…재미있는 입담에, 남다른 공감력이 매력 4월, 숲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그 여인, 채영희 숲해설가 이제 막 움트기를 마친 새싹과 여린 잎들이 제일 고운 4월의 연둣빛 숲속은, 긴긴 겨울을 살아낸 생명들의 활기로 넘쳐난다. 눈송이보다 하얀 벚꽃이며, 고운 자태의 백목련, 샛노란 개나리, 분홍빛 진달래처럼 쉬이 이름을 알 수 있는 꽃부터 박태기나무, 산동백, 호랑버들, 앵초, 꽃댕강나무 등 누군가 이름을 알려 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꽃들까지 4월의 숲속은 그 어느 때보다도 봄 향기로 가득하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미동산 수목원에 봄 숲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리라. 그런데 ..

배고픈 노인에게 집밥 주는 할머니, 김양수 보은무료급식소장

“천막급식소가 얼마나 추운 지 신발이 연탄불에 타는 것도 몰랐어.” 13년 간 배고픈 노인들의 위안이 되어 준 김양수 보은무료급식소장 2015년 선행봉사부문 충북도민대상을 수상한 김양수(69) 보은무료급식소장. 보은읍에서 지역 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를 13년 간 하고 있다. 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