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으로의 초대 푸른 갈대 숲 사이로 지나는 여름 지리한(?) 일상을 깨고 집을 나섰던 2011년 여름휴가. 산 기운에 감겨 지리산 산자락에서 첫 날 밤을 보내고 찾아 간 곳이 순천만이었다. 아무 기대도 없이, 마음에 뜻한바도 없이 찾아 간 곳. 거대한 습지와 푸른 여름 갈대 군락이 짧고 초라한 이번 휴가에 대해 그나마 .. 포토로그 2011.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