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민속문화의해 열 달 대장정 마치고 폐막
충북민속문화 발굴․보존 통해
지역문화 역량 강화 계기 마련
지난 2월 6일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선포식을 갖고 야심차게 출발한 ‘2012 충북민속문화의 해’가 10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치고 12월 26일 폐막했다.
‘충북민속문화의 해’는 충청북도와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업으로 민속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통문화유산 보존 및 관리대책을 마련해 민속문화를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민속문화 선양사업이다.
‘지역민속문화의 해’ 사업의 여섯 번째 도(道)인 우리 도에서 실시된 올해 사업은 1차년도의 심층적인 연구조사와 준비를 바탕으로 2차년도인 금년에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여타 일회성 사업이나 행사와는 커다란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과 우리 도는 2011년 6월 협약식을 체결한 이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2012년도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민속문화 보고서 발간(총 5권)을 비롯해 민속자원 정보화 구축, 한국민속학자대회, 민속문화 특별전시, 남한강 및 금강권역 학술조사, 민속축제 한마당, 가자 1박2일 충북 민속마을 여행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학술연구 사업을 진행했다.
충북의 수로문화, 고개문화, 사하촌, 담배, 명승과 풍류기행, 백두대간 산간무화, 누에와 양잠, 충북의 소리와 소리꾼, 정암촌 사람들 등이 이번 민속 주제조사를 통해 재조명됐으며, 괴산군 칠성면 둔율리와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마을의 생활문화를 연구하고 기록하기 위한 민속 조사도 이뤄졌다.
역대 왕이나 대통령의 충북나들이와 관련된 고유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자원화 하기 위해 실시된 ‘역대 왕들의 충북나들이 학술조사’ 보고서와 행정구역, 지명, 하천 및 산 등 자연환경과 토지 및 보의 소유 등 1910년 대 충청북도 지역의 자연 및 인문지리를 담고 있는 ‘조선지지 충청도편’을 출판물로 편집해 간행했다.
지리적, 사회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취약한 지역의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박물관 서비스와 전국 활쏘기 백일장, 충북민속문화특별전, 충북민속마을 사진전, 다양한 민속축제 공연 등이 지난 열 달 동안 도내 곳곳에서 펼쳐졌다.
중앙연구기관(국립민속박물관)과 지방자치단체(충청북도)가 한 마음이 되어 민속문화를 문화자원으로 육성하는 ‘2012 충북민속문화의 해’ 사업을 통해 자칫 사라질 위기에 처한 민속문화의 보존과 계승, 나아가 지역문화 역량의 강화와 활용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 초석이 되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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